Travel/ Toronto Life

[캐나다 워홀/토론토] D+3 집구하기, 하버프론트 (Toronto Harbourfront)

촉촉한초코니 2018. 1. 8. 13:08
728x90
반응형
반응형
게으른자 석양에 바쁘다
- 엄마의 말씀


캐나다에 오기전 블로그들을 뒤져보며
가서 발품팔면 집이 금방 구해지겠지라며
안일하게 생각했었는데
Omg!! 막상 실제로 와보니 집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다
게으른자 석양에 바쁘다던 엄마의 말씀이 뇌리를 스쳤다
금방 구해질거라 생각하고 제대로 리스트도 알아보지않고 숙소도 5일밖에 예약하지 않았던 나의 실수ㅠㅠㅠ
짐이 무거우니 우버를 타야하며 숙소비용도 만만치 않으니 정말 눈앞이 캄캄했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고 집은 물론이며 숙소까지 다시 알아봐야 할 상황이 되어 나는 열심히 사이트를 뒤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이왕이면 Private한 공간을 갖고싶어서 콘도를 알아봤는데(욕심 한번 부려봤소) 역시나 토론토의 집값은 어마어마하게 비쌌고 그걸 감당하기엔 내 통장은 너무나 가난했다ㅠㅠㅠ
한국에서 돈 많이 모아올걸..
지난걸 후회해봤자 이미 나는 캐나다고ㅋㅋㅋ
또한 내 짧은 영어로 콘도를 구하기도 너무 어려웠다
이것저것 물어볼게 많은데 구글번역기로는 한계에 부딪혔다
하지만 영어쓰러 왔으니 멘탈이 가루가 되도록 털려도 부딪혀봐야지!라며 호기롭게 메일을 보내봤다!

Hello



블로그도 참고하고 구글번역기도 열심히 돌려서 메일을 만들었다
엉터리 짧은 영어지만 혹시나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까하여 첨부해본다

Hi
My name is (딩동댕~)
I'm interested in checking out the room that you posted on craigslist.
(Craigslist에서 보고 메일을 보냈으므로 출처를 밝히고 그 게시물의 Url도 함께 보냈다)

I'm seeking for a new place to stay for 1year.
I would like to take a look at the room sometime(Date and Time).
Would you please let me know your available time?
Please reply ASAP.
전화번호 적기 (preferred text - 듣기와 말하기가 안되니까 문자주세요 제발ㅠㅠㅋㅋㅋㅋ)
Thanks.



이렇게 몇군데 보냈는데 그중 한곳에서 답장을 받았다

Hello,
 
Thank you very much for your interest in our property. We do have fully renovated bachelor available for month of July on 24th floor, facing west, the biggest one in the building and rent of this unit will be $1455 per month. Rent covered heat and water, tenant supposed to pay hydro additional and monthly parking spot if needed as well.  Parking will cost you $115 per month. The vacancy for month of August we will know in beginning of June and our regular bachelor are $1240 per month. Our working hours are Monday to Thursday form 9 am to 5 pm and Friday form 9 am to 4 pm. Let me know if you want to book an appointment with us.
 
Regards,



나는 1200달러짜리 콘도를 보고 연락했는데
(나는 친구와 함께 살기위해 금액을 높여서 찾았다)
그새 팔린건지 낚시였던건지 더 비싼방을 보여준단다..
너무해ㅠㅠㅠ
구경이라도 해보고싶었지만 그럴시간에 가능성 있는 다른 방을 찾기로 했다


하지만 괜찮은 집들은 대부분
1600달러 이상을 줘야 했고 거기에 전기요금은 별도였다
우리는 더이상 그런 공간을 찾는 것은 포기했고 대신 룸렌트를 알아보기로 했다

그러던 중 우리가 머물렀던 숙소와 멀지 않으며 저렴한 한인룸렌트를 찾을 수 있었다
모든 유틸리티가 포함이었으며 관리가 꽤 잘 된듯 깔끔했다
우리는 바로 계약했다
이로써 집이 해결되었고 마침내 가벼운 마음으로 토론토에 온 것을 즐길 수 있었다

하버프론트 (Toronto Harbourfront)



집도 잘 해결됐으니 오늘은 조금 더 멀리 가보기로 했는데 캐나다의 명소인 하버프론트를 가보기로 했다

하버프론트 센터
235 Queens Quay W, Toronto, ON M5J 2G8 캐나다
 
상세보기



지하철을 타고 유니온역에 내려서 걸어가면 된다


조금 걸어오니 시야가 확 트이면서 내마음도 뻥 뚫리는 느낌이었다
호수하고 했는데 뭐 거의 바다 수준인듯??

물이 바로 앞에 있다


한강을 연상시키는 호수였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떨어지지않도록 높게 담을 만들어 둔 반면 하버프론트는 바로앞에서 물을 볼 수 있다
신기하기도하고 바로 앞에서 잔잔한 호수를 보니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이었다
날이 좋다면 도시락을 싸들고 피크닉을 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우리가 간 날은 구름이 좀 많은 날이었지만 그 나름의 매력도 있었다







걷다보니 조금 출출해졌는데
캐나다에서 유명한 비버테일이 근처에 있다고 하여 찾아가봤다
배틀트립이라는 프로에서도 소개되었었는데
캐나다와서 제일 먹어보고싶은 음식이었다

 

BeaverTails
145 Queens Quay W, Toronto, ON M5J 2H4 캐나다
 
상세보기


빨간색 집을 열심히 찾아갔다

바닥에 물고기는 왜있는거니??



입구에 들어가니 티비에서 봤던 메뉴들이 있었고
점원이 친절하게 주문을 받아줬다

하나에 이렇게 다 나오는건 아니다


메뉴를 보고 먹고싶은것을 고르면 된다

HST(13%)..ㅂㄷㅂㄷ 세금으로 내 돈 다 뜯어간다ㅠㅠㅠㅠ



영수증을 보며 세금에 잠시 또 ㅂㄷㅂㄷ했지만
금방 나오는 비버테일을 보며 행복해졌다
애플 시나몬과 바나나초콜렛을 먹었는데
호떡처럼 쫄깃한 식감을 가지고 있으며 달고달고 달다
그치만 맛있어서 근처에 많다면 자주 사먹고싶을 정도다
그렇다면 살찌는건 순식간이겠지ㅠㅠㅠ


먹으면서 시럽? 토핑들이 자꾸 흘러서 손에 묻었다

비버테일의 내부 조명도 너무 예쁘다





만약 비버테일을 찾기 어렵다면 커다란 RBC 건물을 찾으면 조금 더 쉬울것같다
바로 앞에 비버테일이 위치하고 있다




비버테일 가게 바로 앞에는 스트릿카가 다닌다
유니온역까지 가는 스트릿카이니 메트로카드가 있다면 편하게 타고가면 된다

 



하버프론트를 산책하다보면 조깅하는 사람들이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운동을 하며 건강관리 하는 모습들이 멋있게 느껴졌고 나 또한 자극이 되었다
건강할때 잘 관리하자

 

 

728x90
반응형